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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려움증,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다
    —함익병 피부과 원장이 알려주는 원인과 해결법-

     

    피부가 가렵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그 원인과 의미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함익병 피부과의 함익병 원장은 가려움증을 피부 표면의 문제로만 보지 말고 신경계, 면역계, 전신 질환과 연관된 복합적 증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글에서는 영상의 핵심 내용을 바탕으로 가려움증의 원인, 진단과 치료, 일상 관리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가려움증의 주요 원인 — 피부만 탓할 수 없다

     

    가려움증의 원인은 크게 국소적 요인과 전신적 요인으로 나뉩니다. 국소적 요인으로는 피부 건조, 아토피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곰팡이 감염 등 직접적인 피부 질환이 있습니다. 반면 전신적 요인으로는 간·신장 질환, 갑상선 질환 등 내부 장기의 문제, 혹은 당뇨나 혈액질환과 같은 대사 이상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불안 같은 정신적 요인도 신경전달물질 변화를 통해 가려움을 촉발합니다. 따라서 가려움이 생겼을 때는 단순히 보습만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원인을 폭넓게 고려해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이 우선 — 피부과 전문의의 역할

     

    함익병 원장은 가려움증 치료의 출발점은 정확한 진단이라고 말합니다. 진료 시에는 환자의 병력, 가려움의 분포와 양상(밤에 더 심한지, 특정 부위만 가려운지 등), 사용 중인 약물이나 화장품, 직업적 노출 등을 세밀히 확인합니다. 필요하면 피부스크래치 검사, 혈액검사(간·신장 기능, 갑상선 호르몬, 혈당 등), 패치 테스트 등을 통해 접촉성 알레르기나 전신 질환 여부를 판단합니다. 진단이 명확할 때만 적절한 치료와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수 있습니다.

     

    치료 원칙 — 증상 완화와 원인 치료 병행

     

    가려움증 치료는 크게 증상 완화와 근본 원인 치료로 나뉩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 항히스타민제 복용이나 국소 연고(저강도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성 국소 치료제) 사용이 주로 쓰입니다. 하지만 항히스타민제는 모든 유형의 가려움에 효과적이지 않으며, 특히 만성 전신 가려움의 경우 내부 질환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피부 건조가 원인인 경우에는 보습제가 핵심 치료이며, 염증성 피부질환에서는 염증 억제를 위한 전문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장기적 혹은 재발성 가려움은 내과적 검사를 통해 간·신장·내분비 계통 이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생활관리로 가려움증 예방하기 — 작은 습관의 힘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일상에서의 관리입니다. 함익병 원장은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을 권장합니다. 첫째,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해 피부 건조를 예방합니다. 둘째, 샤워는 짧고 미지근한 물로 하고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피부 장벽을 보호합니다. 셋째, 자극이 적은 저자극 세정제와 순한 보습제를 사용하고, 강한 향료나 알코올 함유 제품은 피합니다. 넷째, 면 소재 옷을 입어 마찰과 자극을 줄이며, 땀을 많이 흘리는 환경에서는 자주 환기와 세탁을 합니다. 다섯째, 스트레스 관리(명상·운동·수면 개선)를 통해 중추신경계로 인한 가려움 악화를 막습니다.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

     

    가려움이 경미하고 일시적이라면 생활관리로 호전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가려움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둘째, 수면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할 때. 셋째, 발진, 색소 변화, 상처·진물 등 피부 병변이 동반될 때. 넷째, 전신적 증상(황달, 체중 감소, 피로 등)이 있거나 내과적 질환이 의심될 때는 피부과와 함께 내과 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마무리 — 가려움증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답

     

    가려움증은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신체의 다양한 문제를 반영하는 신호입니다. 함익병 원장은 원인 규명과 맞춤 치료,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할 때 가려움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만약 가려움이 반복되거나 장기간 지속된다면 스스로 참지 말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