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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학

반응성 애착장애 최신 증상과 치료법

by seollin-info 2025. 9. 26.

 

반응성 애착장애를 가진 아동이 또래 아이들과 단절되어 사회적 상호작용을 어려워하는 사진이다

 

 

반응성 애착장애는 어린 시절 중요한 양육자와의 관계가 안정적으로 형성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정신건강 문제입니다. 최근 연구와 임상 현장에서는 증상의 다양화와 함께 보다 정밀한 진단 기준,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반응성 애착장애의 최신 증상, 진단 과정, 치료법 그리고 주변인의 대처 방안까지 폭넓게 다루어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반응성 애착장애의 최신 증상

 

반응성 애착장애(Attachment Disorder)는 주로 아동기에 나타나지만,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최근 보고된 사례에 따르면 아동의 경우 극단적으로 낯을 가리거나, 반대로 무분별하게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는 양상이 두드러집니다. 또한 감정 표현의 제한, 과도한 불안, 공격적 행동, 사회적 규칙 이해 부족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에는 주로 ‘정서적 위축형’으로만 이해되었으나, 최근 임상에서는 ‘무차별적 사회성 과잉형’이라는 새로운 양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아이의 발달 지연, 학습 문제, 또래 관계의 어려움과도 연결되며, 조기 발견과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부모와 교사, 보호자가 민감하게 변화를 관찰하고 전문가에게 평가를 의뢰하는 것이 최선의 출발점이 됩니다.

 

진단 과정과 임상적 접근

 

반응성 애착장애의 진단은 단순히 행동만으로 내릴 수 없으며, 발달사와 양육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DSM-5 진단 기준에 따라 정서적 위축형과 탈억제 사회적 관여형으로 구분하여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진단 과정에서는 부모-자녀 상호작용 관찰, 발달 평가, 심리 검사, 보호자 면담이 함께 진행됩니다. 특히 아동이 특정 보호자에게 안정적으로 의지하지 못하는지, 감정 조절 능력이 제한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핍니다. 최신 연구에서는 뇌 발달과 애착 형성 간의 연관성을 강조하면서, 조기 중재가 뇌 기능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근거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행동 문제로 치부하기보다는 전문적인 임상 접근이 필수적이며, 정서적 지지와 환경 조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치료법과 주변인의 대처 방법

 

반응성 애착장애 치료는 단기 개입보다 장기적인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대표적으로 놀이치료, 인지행동치료, 가족치료, 애착 중심 치료 등이 활용되며, 아이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관계를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최근에는 부모 교육 프로그램과 양육 코칭이 강조되며, 보호자가 아이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유지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또한 약물치료는 주 증상보다는 동반되는 불안이나 우울, ADHD 등의 보조적 관리에 사용됩니다. 주변인, 즉 부모·교사·친구들은 아이를 비난하거나 강제하기보다는 안정감을 주고 꾸준히 지지하는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일관된 생활 패턴과 애정 표현은 아이의 회복에 큰 힘이 됩니다. 전문가의 치료와 일상 속 지지가 함께 이루어질 때 회복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응성 애착장애는 단순한 발달 지연이나 성격 특성이 아니라, 조기 개입이 필요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정신건강 문제입니다. 최신 증상 양상과 진단 기준, 치료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아이와 보호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주변에서 관련 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 상담을 받아보고, 꾸준한 지지와 환경 조성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더 많은 정보와 전문적인 상담은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아동청소년 상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