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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학

해리성 기억상실증 증상 진단 최근 의료 트렌드

by seollin-info 2025. 9. 30.

 

 

해리성 기억상실증의 기억공백을 나타내는 사진. 퍼즐의 곳곳이 비어있다

 

 

 

해리성 기억상실증은 심리적 충격이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특정 기억을 잃어버리는 정신질환입니다. 최근 들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상과 진단 방법, 그리고 치료에 대한 최신 의료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해리성 기억상실증의 대표적인 증상, 진단 기준, 그리고 최근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치료법과 접근 방식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해리성 기억상실증 증상 이해하기

 

해리성 기억상실증은 단순히 ‘기억을 못 하는 것’ 이상을 의미합니다. 환자는 특정 시기나 사건과 관련된 기억이 사라지며, 때로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공백이 생기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특정 사건과 관련된 기억 상실이며, 주로 충격적인 경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고, 학대, 전쟁 경험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의 특징은 뇌의 구조적 손상으로 인한 기억 상실과 달리, 심리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환자는 여전히 언어 능력, 학습 능력, 일반 지식은 유지하지만 특정한 개인적 기억만 사라지게 됩니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현실감 상실, 자아 정체성의 혼란, 주변 사람과의 관계 단절 등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상태는 단순한 건망증과 달리 반복적이며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 임상에서는 환자가 자신의 기억상실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초기 발견이 늦어지는 문제가 지적됩니다. 따라서 가족이나 주변인의 세심한 관찰이 중요하며, 증상 초기부터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해리성 기억상실증 진단 기준과 과정

 

해리성 기억상실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신경학적 검사와 정신과적 평가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먼저 뇌 MRI, CT, EEG 등의 신체검사를 통해 뇌 손상 여부를 배제한 후, 정신의학적 진단 기준을 적용합니다. 대표적으로 DSM-5(미국정신의학회 진단 기준)에서는 특정 개인적 기억의 반복적 상실이 주요 진단 기준으로 제시됩니다. 진단 과정에서는 환자의 병력, 외상 경험, 생활 패턴, 정서적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합니다. 특히 기억상실이 단순 건망증, 알츠하이머병, 치매와 어떻게 다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리성 기억상실증은 대체로 선택적 기억 상실이나 특정 기간 전체의 기억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최근 의료 현장에서는 뇌 영상학적 분석과 심리 검사 기법을 병행하여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트렌드로는 환자의 자기 보고식 설문뿐 아니라, 가족 및 직장 동료의 관찰 보고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는 환자의 기억 왜곡 가능성을 보완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의료 트렌드와 치료 접근

 

최근 해리성 기억상실증 치료 트렌드는 단순 약물 의존에서 벗어나 심리치료와 통합적 접근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항우울제나 항불안제가 보조적으로 사용되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심리적 갈등 해소와 안정된 환경 제공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인지행동치료(CBT), 정신역동적 치료, 최면 요법 등이 있습니다. 특히 최면 요법은 억압된 기억을 안전하게 탐색하고 환자가 감정을 재구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최근에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하여 환자의 불안 완화와 기억 회복을 지원하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또 다른 부분은 가족과 주변인의 협력입니다. 환자가 느끼는 혼란과 두려움을 줄이고, 안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지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의료계에서는 최근 팀 기반 치료 모델이 주목받고 있으며, 정신과 전문의,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적 접근이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리성 기억상실증은 단순한 기억 장애가 아니라 심리적 외상과 깊은 관련이 있는 정신질환입니다. 증상은 매우 복잡하고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최근 의료 트렌드는 심리치료 중심의 통합적 접근이며, 가족과 사회적 지지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주변에서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전문가 상담을 서둘러 받도록 권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 방법입니다.